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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오늘의 양식
2023.07.17 (월)
리차드 양 / (사)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손주 손녀 손잡고행복한 발걸음주일 양식 구하러예배당에 간다보아주는 이 없어도들 꽃 피어나면곁에 있는 꽃들도 피어나온 산아름다운 꽃 동산 된다는 말씀작은 가슴에 남아있는 사랑온 마음 다하여 피우리라이 땅에사랑 가득히 피어훗날 사랑의 기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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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섣달 그믐 밤
2023.01.23 (월)
리차드 양 / (사)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멀리 개 짖는 소리도 정겨운칠흑의 어두움더해가는 겨울 밤이제나 저제나올지 모르는 그리움목이 긴 사슴되어추녀 끝에 등불 밝힌다얼어 붙은 밤 하늘반짝이는 별들의 악보에박자 마추어또 한해를 보내는 가슴열고노래 부르면대지를 박차고떠오르는 태양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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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인생의 바람
2022.07.18 (월)
리차드 양 / (사)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마음에 일어나는 바람풍랑이 되어 쉼 없이가슴속에 넘실된다폭풍우도 지나가면 고요한 것을기쁨과 슬픔일 순간의 업노을 내리는 길위삶의 흔적온통 벌겋게 서있다가슴 졸이며 걸어온 세월되 돌아갈수 없는또 하루를 보낸다늦은 은혜의 감사함떠나야 할 시간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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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봄의 소리
2022.02.09 (수)
리차드 양 / (사)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함께 마음 나누며한 포기 소망 가슴에 품은인연의 길 걷는다 항상 부족했던 삶순백의 융단 아래 묻고숙성의 소리에 다시 태어날동토를 걷는다 굵어진 생의 옹이에소복이 쌓인 하얀 사연들선혈의 흔적 배어 나오면봄의 전령사 미소 짓는다 빨간 칼바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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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희망의 아침
2020.04.07 (화)
리차드 양 /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편안한 차림으로 손에는 지팡이 하나 들고 생활의 일부인 산책길을 나선다 좋은 아침 풀잎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좋은 아침 이름 모를 새들도 지저귀며 인사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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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
가을의 꿈
2019.11.12 (화)
리차드 양 /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
잘 익은 들녁에서가을 한톨 주어 절구에 정성으로 찧어키에 담아 까부르고송진 내음 남아있는 솔잎 긁어다가슴에 흐르는 열정으로아궁이 불지펴 일어난 마음김 모락이는하이얀 글 한솥 지어가을걷이여념 없는 님에게한사발 담아 드리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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